아직은 속 쉬이 춥고,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달리고 또 달려 대학에 입성한, 푸르고 젊은 ‘나무’,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며 ‘다시 또 한 번’을 외치며 걸음을 걷게 된 ‘희망’, 누구보다 단단해진 마음으로 학교에 복학하게 된 깊고 넓은 ‘바다’,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 속의 복잡한 심경을 뒤로 한 채, 다음날을 기약하며 휴학계를 낸 ‘구름’과 같은, 미래의 예술계 ‘대들보’가 될 젊은 음악가들.